기록 10

합법 도핑, FA로이드의 효과를 제대로 본 선수들

도핑이란, 운동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심장 흥분제나 근육 강화제 같은 약물을 먹거나 주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도핑을 금지하고 있고 당연히 KBO에서도 그렇지만 합법적으로 도핑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그건 바로 FA로이드입니다. FA로이드는 자유계약을 뜻하는 FA와 근육 강화제인 스테로이드의 합성어입니다. FA를 앞둔 선수가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라도 맞은 것 처럼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1년의 성적으로 몸값 수 억원이 좌우되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FA를 앞둔 시즌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성적이 다시 원상복구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역시 가장 큰 동기부여는 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오늘은 합법 도핑 FA로이드의 효과를 봤던 선수들..

두산 베어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오늘은 2010 신인 드래프트부터 2014 신인 드래프트까지 두산베어스가 지명한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2010 신인 드래프트입니다. 두산은 1라운드에서 효천고의 장민익을 지명했습니다. 장민익은 야구를 시작한 것이 중학교 2학년 때로 비교적 늦은 편이고 효천고 시절에도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유급해서 1학년을 두 번 다녔습니다. 고3 때 성적이 47이닝 2승 3패 ERA 4.02로 누가봐도 1라운더로 뽑힐 기록이 아니었는데 장민익은 207CM의 엄청난 피지컬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두산이 목말라하던 좌완이었으니 구단의 머리 속엔 207CM, 좌완, 랜디존슨, 성공적으로 가득찼고 다소 도박성 지명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장민익은 고2 겨울 때만 하더라도 구속이 135KM였는데 ..

유망주 근황 2021.03.17

삼성 라이온즈 1라운드 지명 선수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오늘은 삼성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유망주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배명고와 고려대를 나온 투수 임진우를 지명했습니다. 임진우는 최고 구속 145km/h의 직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 1군 즉전감이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2010년 6월 18일 한화전에 마무리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를 기록하며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이후에도 좋은 활약으로 1픽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3년에는 부진하며 1군 필승조로 투입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013시즌이 끝나고 경찰청 야구단에 입대했는데요, 군 복무 도중에도, 제대 후에도 수술대에 여러번 올랐습니다. 재활군에서 2015년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재활이 더뎌지며 1..

유망주 근황 2021.03.15

LG 트윈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오늘은 2010드래프트부터 2014드래프트까지 LG가 지명한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2010 드래프트입니다. LG는 1라운드에서 북일고와 고려대를 나온 신정락을 지명했습니다. 신정락은 북일고 3학년 시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고려대로 진학하고 대통령기 대회MVP에 선정되는 등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대학 시절 활약으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바로 2010년시즌 개막전 부터 등판했습니다.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7회 말 한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해 (4대3) 3구만에 박석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는데 이 날 던진 공의 무브먼트가 어마어마해서 아직까지도 신정락의 대표 움짤로 남아있습니다.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무리..

유망주 근황 2021.03.14

2000년대 혜자 FA TOP5

오늘은 2000년대에 있었던 FA계약 중 가성비 좋은 계약 TOP 5를 정해왔습니다. TOP 5인데 다섯 명만 정한게 아니고 범위를 나눴습니다. 2010년대에 비해 액수가 작다보니까 20억을 기준으로 각각 금액대에서 다섯 명씩 선정했습니다. 순위 선정 기준은 WAR 1당 얼마를 썼냐 인데 방구석 비전문가인 제가 옵션 내용이나 달성 여부를 다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하게 언론에 발표된 총액을 계약 기간 동안의 WAR 합으로 나눴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맘대로 기준과 순위를 정했다는 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20억 미만 계약입니다. 5위는 2003년 박경완입니다. 박경완은 2000년대 당시 최고의 포수였는데 2002년이 가장 부진한 시즌이었음에도 19개의 홈런을 쳐냈습니다. 그 동안의 활..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어떤 선수일까?

삼성라이온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영입했습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최대 총액 8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 구자욱, 오재일, 김동엽과 함께 삼성의 중심타선을 맡게 됐는데 오늘은 호세 피렐라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피렐라는 89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우타자입니다. 183cm, 99kg의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고 주로 2루수와 좌익수로 출장했습니다. 2007년 뉴욕양키스 루키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2012시즌 더블A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치면서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뛸 수 있었고 2014시즌에는 트리플A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그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

롯데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어떤 선수일까?

지난 11월 16일 앤더슨 프랑코가 KBO로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후 11월 20일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총액 50만 달러에 앤더슨 프랑코와 계약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연봉 24.5만 옵션 20만 사이닝보너스 5.5만) 오늘은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앤더슨 프랑코는 1992년생으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나이고 185cm, 109kg의 우완 투수입니다. 200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2010년에 루키리그에서 시작했지만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2013년까지도 루키리그에 머물렀습니다. 결국 2013 시즌 후 룰5 드래프트에서 보호 명단에 들지 못했고 탬파베이가 트리플A 페이즈에서 프랑코를 지명했습..

키움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는 어떤 선수일까?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를 영입했습니다.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로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내년 시즌 키움의 원투펀치는 요키시와 스미스가 맡게 됐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스미스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스미스는 1987년생 우완 투수입니다. 188cm, 95kg의 체격을 가지고 있고 2010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에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2010년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올라가면서 2015년에는 메이저 데뷔까지 이뤄냈습니다. 2011년 싱글A부터는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섰고 메이저리그에도 처음에는 선발투수로 등판했습니다. 2016시즌까지 신시내티에서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르락 내리락했지만 메이저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

두산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어떤 선수일까?

두산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습니다. 보장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로 총액 80만 달러의 계약을 했는데 올 시즌 두산을 2위까지 이끌었던 외국인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모두 떠났기 때문에 미란다에 대한 두산 팬들의 기대치가 아주 클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미란다는 쿠바 출신 89년생 좌완 투수입니다. 188cm, 86kg의 체격을 가지고 있고 2007년부터 쿠바 내셔널 시리즈에서 뛰었는데 미국 야구계에 진출하기 위해서 2014년에 망명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으면서 만 26살로 늦은 나이에 마이너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5년 첫 해에는 선발 투수로 더블A까지..

키움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어떤 선수일까?

키움히어로즈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계약했습니다. 연봉 5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로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는데, 프레이타스는 밀워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이적료까지 지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영입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홍원기 키움 감독은 '수비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으니 타격을 우선순위로 삼아달라' 라고 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프레이타스를 영입하게 됐는데 과연 프레이타스는 어떤 선수일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프레이타스는 1989년생 우타자입니다. 188cm, 113kg로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고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수 출장기록도 꽤 있습니다. 2010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15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