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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2020시즌 부문별 최고의 선수는?

몽키스패너즈 2020. 10. 28. 10:45

LG, 27년만의 퓨처스리그 우승
상무의 9년 연속 우승

지난주 10월 24일, 2020시즌 퓨처스리그가 끝났습니다.

북부리그에서는 lg가 1993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남부리그에서는 상무가 2012년부터 9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과거 퓨처스리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돌아보면

모두가 1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팀의 미래 자원이 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타율 부문입니다.

북부리그에서는 LG의 한석현이 타율 0.345로 타격왕을 차지했습니다.

 

LG트윈스 한석현



한석현은 94년생으로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았고 

어린 나이가 아닌 만큼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올 시즌 OPS가 0.913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3위를 기록했고
(출루율 0.452 / 장타율 0.461)

도루는 29개로 1위, 출루율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9월 23일에는 사이클링 히트를 치면서 본인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남부리그에서는 kt의 김태훈이 타율 0.367로 타격왕을 차지했습니다.

 

kt위즈의 김태훈



김태훈은 96년생으로 2015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서 kt의 지명을 받았고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의병 전역)

올 시즌 홈런 8개와 함께 장타율 1위를 기록했고

고타율을 바탕으로 출루율도 1위를 기록하면서
(출루율 0.410 / 장타율 0.603)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중 유일하게 OPS 1을 넘겼습니다. (OPS 1.013)

타석당 볼넷이 아주 적은 편인데 타석당 삼진이 크게 많지 않은 것을 보면
(249타석-11볼넷 / 4.4%  39삼진 / 15.6%)  (리그평균 볼넷10.8 삼진17.6)

배드볼히터의 기질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다음은 홈런 부문입니다.

북부리그에서는 LG의 이재원이 13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습니다.

 

LG트윈스의 이재원



이재원은 99년생으로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타율 0.271, OPS 0.914를 기록했고
(출루율 0.377 6위/ 장타율 0.537 2위)

홈런 개수 뿐만 아니라 타석당 홈런도 이성열에 이어 2위입니다. (5.3%)

홈런 타자 답게 타석당 삼진율이 높지만 파워 하나만큼은 확실히 보여준 시즌이었습니다.
(244-62삼진 / 25.4%)

 

 

 

남부리그에서는 kt의 강민성이 12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습니다.

 

kt위즈의 강민성


강민성은 99년생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서 kt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타율이 0.240에 그치면서 컨택이 아쉬웠지만

타율에 비해서 출루율이 높다는 것이 희망적입니다.
(출 0.364 / 장 0.469)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석당 볼넷율 4위를 기록하면서

선구안은 어느정도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14.3%)

 

 

 

다음은 평균자책점 부문입니다.

북부리그에서는 LG의 이우찬이 ERA 2.66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LG트윈스의 이우찬


이우찬은 92년생으로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지명됐고

경찰 야구단을 다녀오면서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개명전 이영재)

작년 1군 무대에서 91이닝 ERA 4.85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에는 4.2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4.1이닝 3승 1홀드 ERA 2.66을 기록했고

9이닝당 볼넷은 3.64개, 피안타율은 0.267를 남겼습니다.

 

 

 

남부리그에서는 상무의 엄상백이 ERA 1.6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상무 엄상백의 3관왕 달성


엄상백은 96년생으로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1차 지명을 받았고

2019시즌 종료 후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상무에서 다승왕, 삼진왕까지 차지하면서 리그를 폭격했습니다.

비율 스탯도 9이닝당 볼넷 2.01개, 9이닝당 삼진 8.55개를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233에 그쳤습니다.

kt팬들이 기다리는 엄상백의 전역은 2021년 7월 예정입니다.

 

 

사실 이외에도 기대할만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있는데

규정 타석이나 이닝을 채우지 못해서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혹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퓨처스 성적을 바탕으로 기대할만한 선수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